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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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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신작 ‘쥬라기공원3’의 제작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평가다. 미국의 연예전문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쥬라기공원3’이 개봉됐을 때 이 영화를 보고싶은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주말까지의 집계결과 “더이상 이 시리즈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보지 않겠다”는 응답이 58.2%로 “보고싶다”(41.8%)보다 많았다.
스필버그는 2000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쥬라기공원3’을 제작할 계획.
‘쥬라기공원3’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가 인색한 이유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원작자인 마이클 크라이튼과 함께 줄거리 개발만 하고 연출은 직접 맡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스필버그가 직접 연출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요점이 뭔가. 이것은 마치 인디애나 존스 영화를 다른 감독이 만드는 것과 같다”고 평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