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換亂 1년④]미국은 아시아위기 무풍지대

입력 1998-07-02 19:41수정 2009-09-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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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이나 온다고 했던 늑대가 찾지 않은 평온한 마을.’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두 차례 주가가 곤두박질했지만 이내 떨치고 활황세를 지속한 미국경제를 일컫는 말이다.

올 상반기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13%나 올랐으며 1일에는 9,048.67로 9천선을 회복했다.

미국경제는 아시아 환란의 위기에서 비켜 서있다. “미국경제는 선순환(virtuous cycle) 과정에 있다”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제도준비이사회(FRB) 의장의 말처럼 저실업률 저인플레 저이자율의 3저현상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환란의 초기 미국은 이를 크게 우려하고 뉴욕증시의 주가폭락 때는 초긴장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미국경제에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히려 수입물가 하락으로 인플레 압력이 줄어들거나 이자율 인상의 필요성이 없어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많자 안도했다.더욱이 아시아권 경제를 미국식으로 재편하고 세계화를 촉진하며 지도력을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물론 위기가 확산되거나 재발할 경우 미국경제도 피해를 보기 때문에 아시아 위기의 재연에는 미국도 극구 반대한다.

미국은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꿈의 시장’ 아시아지역의 경기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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