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92년부터 노사정 대표단을 ILO총회에 파견해왔으나 법외단체인 민주노총 관계자가 대표단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대표단은 안영수(安榮秀)노동부차관을 수석대표로 정부측 6명, 노동계 8명, 사용자측 5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되며 민주노총 소속 2명은 근로자 대표인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의 고문 자격으로 참가한다.
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인권선언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결사의 자유 보장 △강제근로 금지 △아동근로 폐지 등 7개 ILO협약의 철저한 준수를 다짐하는 ‘근로자 기본권리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