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군경동원 반정시위 원천봉쇄…내년1월 총선예정

입력 1998-05-20 19:45수정 2009-09-25 12:49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하르토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20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벌이기로 했던 대학생과 시민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군경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그러나 자카르타 일부 지역과 지방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으며 상황전개에 따라서는 격렬한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2만여명의 대학생이 연 사흘째 국회의사당에서 농성을 벌이며 수하르토 퇴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을 다짐하고 있어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민족 각성일’을 맞아 국회의사당에서 시위를 벌인 뒤 대통령궁 부근의 모나스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었으나 군경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치개혁 일정과 관련, 연말이나 내년초에 총선이 실시되고 빠르면 내년 3월 대선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져 수하르토가 1년 정도 뒤 권력을 이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20일 “자카르타의 상황악화로 이틀간 은행업무를 임시 휴무한다”고 발표했다.

〈자카르타〓김승련특파원·외신종합연합〉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