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羊 돌리 임신 성공…생명복제 논란속 생식능력 확인

  • 입력 1998년 4월 20일 19시 33분


지난해 2월 유전자 조작을 통해 포유동물로는 사상 처음으로 복제된 양 돌리가 최근 임신에 성공했다고 선데이 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양의 유선(乳線)세포로부터 추출한 유전자를 이용, 돌리를 복제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로슬린연구소 과학자들이 돌리를 임신시키는데 성공했으며 금주 중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로슬린연구소 과학자들은 1월 돌리에게 짝을 지어주었다고 발표해 돌리를 임신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타임스는 돌리의 유산(流産)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다른 양과 분리됐으며 검진결과 돌리와 태아 모두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돌리 이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태어난 복제양들도 생식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든버러(스코틀랜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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