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두뇌」美이민， 비자발급 쿼터확대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2일 첨단기술을 보유한 외국인이 미국으로 이민오는데 필요한 비자의 발급 쿼터를 현재 연 6만5천명에서 11만5천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가결했다.

법사위는 컴퓨터 및 기술 관련 업계가 현 비자발급 쿼터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5월이면 소진된다는 불평을 수용해 찬성 12, 반대6표의 표결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첨단기술을 가진 외국 근로자가 미국에 최고 6년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H1B’비자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 처음으로 공급을 초과했다.

컴퓨터 관련 회사들은 이같은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컴퓨터산업이 저해를 받고 있다며 비자쿼터를 늘려줄 것을 요구해 왔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