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증권『정상화 보인다』…외국사 5곳 인수의향서 보내와

입력 1998-03-23 21:00수정 2009-09-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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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로 영업이 정지된 동서증권이 외국 금융회사의 인수 제의를 받아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생겼다.

동서증권은 23일 5개 외국 금융회사가 인수 의사를 밝히는 의향서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동서증권은 경영권을 외국 금융기관에 넘기거나 자본금을 줄인 다음 채권단이 공동경영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는 두가지 정상화방안을 마련해 25일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동서증권 인수 의사를 밝힌 외국 금융기관은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사를 포함해 루카디아파이낸셜사 윌셔인터내셔널펀딩사, 중국의 J&A증권사, 독일의 몬타나그룹 등이다.

루카디아파이낸셜사는 특히 지난달 두차례 동서증권을 방문해 회사 현황을 파악한데 이어 재무상태에 대한 실사를 진행중이며 윌셔인터내셔널펀딩사는 경영진이 10일 동서증권을 방문, 인수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인수합의서를 보낼 뜻을 밝혔다. 동서증권은 이와 별도로 농협 주택은행 등 20개 채권기관과 최근 회의를 갖고 자본금 감자 후에 채권단이 공동경영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동서증권은 자본금을 2천8백72억원에서 5백억원으로 줄이고 차입금을 출자로 전환하거나 전환사채를 발행해 대신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으며 채권단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동서증권은 작년 12월12일 부도를 낸 후 영업정지가 세차례 연장돼 고객이 돈을 인출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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