ＩＦＣ，국내 대기업과 합작추진…世銀산하 최대 투자기관

세계은행(IBRD) 산하의 세계 최대 프로젝트 투자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가 국내 대기업들과 대규모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IFC의 아시아담당 투자분석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달초 방한해 장기체류할 예정”이라며 “이들 대표단은 국내 대기업들을 상대로 합작투자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IFC측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치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왔다는 것.

이 관계자는 “IFC가 국내 대기업들에 투자할 규모는 수억달러 선에 이를 전망”이라며 “협상이 성과를 거둘 경우 외화 자금난에 시달리는 국내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IFC 전문가들은 올 1월 1차로 방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들에 프로젝트 제출을 요청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에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는 것.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