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강제연행조사단 전국집회에서 28일 공식 보고될 이 자료를 미리 입수해 27일 보도했다.
재일 한국인과 일본인 학자들로 구성된 ‘조선인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이 최근 일본 국립공문서관에서 찾아낸 이 자료는 44년12월28일자 경찰관 증원 등에 관한 ‘내무부내 임시직원 등 설치제외(設置制外) 5칙령 중 개정의 건’이라는 제목의 각의결정 첨부자료에 포함돼 있다.강제연행자를 4개의 작업장별로 할당키로 한 이 자료에 따르면 ‘석회산(石灰山)’이 11만9천1백70명, ‘금속산(金屬山)’ 3만8천8백31명, 토목건축 7만4천30명, 공장 등 기타 5만7천9백69명, 모두 29만명을 연행할 계획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