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개국 공동선언 찬성』…장쩌민,JP에 밝혀

  • 입력 1998년 2월 11일 19시 51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무력사용 절대 배격등 남북관계에 대한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의 태도와 방식에 모두 찬동한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에 불리한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명예총재와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남북한의 평화공존을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이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석은 또 김명예총재가 설명한 김차기대통령의 ‘6개국 공동선언’ 구상에 대해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찬동하며 중국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성심껏 할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명예총재는 이날 예방 후 베이징주재 한국특파원들에게 “김차기대통령이 3월 방미 때 미국과 ‘6개국 선언’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예총재 일행은 3박4일의 방중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출발, 귀국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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