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미국의 합작제약회사인 파마시아―업존사는 9일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혈액제제 아트감(Atgam) 6만2천2백84병을 한국 등 20개국에서 회수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96년에 아트감 4천여병이 수입돼 27개 병원에 전달됐는데 사용개수는 파악중”이라며 “해당 병원에 아트감 사용을 금지하고 폐기처분하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파마시아―업존사는 문제의 혈액제제는 나중에 CJD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된 사람이 헌혈한 혈액으로 생산된 것중 일부라고 말하고 이중 2만1천여병은 이미 사용됐으며 4만3백58병만이 회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파마시아―업존사는 아트감이 신장이식수술후의 치료에 사용되는 혈액제제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CJD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나 그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아트감을 회수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양섭기자·스톡홀름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