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CA퍼시픽투자금융」 도산…금융계, 불안감 확산

입력 1998-01-20 20:12수정 2009-09-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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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그린증권에 이어 홍콩의 CA퍼시픽투자금융그룹이 19일 재정난으로 도산해 홍콩 금융계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 회사는 화교자본으로서는 중국은행증권, 페레그린증권에 이어 홍콩에서 세번째로 큰 증권회사다. 홍콩증권감독위원회는 이날 이 회사 산하의 증권회사와 선물거래회사 그리고 외환거래회사 등 3개사에 대해 투자자보호를 이유로 잠정적인 영업정지를 명령했다. 이 회사의 모기업인 캐피털아시아그룹의 주식도 이날 거래가 정지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홍콩의 부동산투자회사인 둥닝(東寧)그룹주식에 거액을 투자했으나 이 회사의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큰 손해를 본데다 지난해 10월 12억4천만홍콩달러에 매입한 홍콩 센트럴 플라자빌딩이 40%나 폭락하는 바람에 자금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금융관리국 조셉 얌 총재는 “CA퍼시픽투자금융이 홍콩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이 회사의 도산이 홍콩금융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정동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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