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원화가치가 폭락하자 예년의 절반값으로 한국스키를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반면 호주머니가 얇아진 국내 스키어의 발길은 줄어 스키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2일 한국스키장사업협회에 따르면 올 시즌 외국인 관광객 예약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스키장별로 2∼6배 늘어났다는 것.
이에 따라 스키장 전체 외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2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보광휘닉스파크는 올 시즌 외국인 예약숫자가 지난해보다 6배나 늘어난 1만2천명에 달했고 성우리조트도 1만5천여명으로 2∼3배 증가했다.
〈허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