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3월 全人大서 정부-軍 대폭 물갈이

  • 입력 1997년 12월 30일 19시 54분


중국은 내년 3월5일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全人大) 제1차회의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국가 주요직의 책임자를 새로 선출키로 했다. 8기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29일 확정, 통과시킨 차기 전인대 주요 안건에 따르면 9기 전인대 1차회의에서 총리직 이외에 △국가원수직인 국가주석△부주석 △전인대 위원장(국회의장에 해당) △전인대 부위원장단 △최고인민법원장(대법원장) 등 행정 입법 사법부의 수장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또한 군통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등 중앙군사위 위원을 선출할 예정이어서 군수뇌부의 개편도 예상된다. 전인대는 또 국무원 산하 각 부의 부장(장관)과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장 등 각료급 고위직도 새로 선출한다. 새로 선출될 총리에는 주룽지(주용기)부총리가, 전인대위원장에는 리펑(이붕)현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주석을 겸하고 있는 장쩌민(강택민)총서기는 차기에도 이들 직책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