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브란트」DJ,경제-통일등 해결기대』…獨紙

  • 입력 1997년 12월 21일 20시 24분


독일의 쥐트도이체차이퉁은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자를 「한국의 빌리 브란트」로 호칭하며 그가 경제위기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신문은 김당선자와 브란트 전독일총리가 개혁과 평화를 추구하는 지도자로서 국민의 기대 속에 국정책임을 맡은 공통점이 있다며 브란트가 동방정책을 펴 유럽에서 냉전 종결의 기반을 다졌듯이 김당선자도 남북한 화해를 통해 동아시아의 냉전을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당선자가 위기관리자로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해소하고 한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그의 사회정책적 개혁을 통한 민주화 의지 역시 브란트와 유사하다고 평했다. 이 신문은 김당선자의 위기로 점철된 정치이력으로 볼 때 위기 극복능력을 과소평가할 수없다고 말했다. 〈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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