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한국시간 16일 새벽) 이사회를 열고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국가들의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새로운 긴급 융자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특히 아시아 금융위기가 세계로 파급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외환 및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에 기존의 IMF 유동성 조절자금 대신 단기 자금을 현행보다 높은 금리로 제공, 신속히 위기를 진정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IMF의 한 관계자는 『통상 10년 정도의 기존 융자 대신 2,3년 만기에 현행 연 4%보다 2∼4% 높은 금리로 회원국들에 단기융자를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