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량 내년 9.8% 증산

  • 입력 1997년 12월 14일 20시 30분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의 내년 상반기 원유생산량을 올해보다 9.8% 늘리기로 결정한데 이어 회원국들의 생산할당량 위반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OPEC 11개 회원국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석유장관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원유생산량을 현재의 하루 2천5백3만3천배럴에서 2천7백50만배럴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원유 과잉공급이 전망되면서 유가가 계속 곤두박질쳐 최근의 유가는 1년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7.36달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1월분 선물가는 배럴당 18.14달러에 거래됐다. 〈아부다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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