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할린남부 러 귀속 인정…비자업무담당 사무소개설

  • 입력 1997년 12월 14일 20시 30분


일본 외무성은 내년 1월1일부터 러시아 사할린 남쪽에 있는 유주노사할린스크에 사증(비자)과 자국인보호 업무 등을 수행할 출장사무소를 개설키로 결정했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사할린 남부가 러시아에 귀속되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일본과 러시아간 평화조약체결 협상에 앞서 유연한 자세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은 52년 체결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사할린남부를 포기한다고는 했으나 「이 지역이 어디에 귀속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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