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내년 1월1일부터 국적선사 최초로 멕시코에 직기항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내년 1월1일부터 2천7백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컨테이너선을 투입, 멕시코 중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만자니요港에 주 1회씩 기항하게 된다.
멕시코 만자니요港 직기항에 따라 현재 20일이상 소요되고 있는 멕시코시티지역에 대한 화물 운송시간이 앞으로 15일로 단축되며 대량수송도 가능해진다고 한진해운은 밝혔다.
현재까지는 우리 선박이 멕시코에 직기항하지 않아 멕시코행 화물은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한 뒤 철도를 통해 멕시코로 수송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내년부터 멕시코에 직기항함에 따라 멕시코를 중심으로 아시아-미국-유럽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