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국금융위기 적극 대처…재무차관보 20일 내한

  • 입력 1997년 11월 20일 20시 24분


미국 재무부 티모시 게이드너 국제금융담당 차관보와 테드 트루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국제금융과장이 한국의 금융상황을 파악하고 타개책을 협의하기 위해 20일 방한했다. 게이드너 차관보는 이날 임창열(林昌烈)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을 만났으며 방한기간에 재경원 한국은행의 금융관계자들과 만나 금융위기 해소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19일 한국의 새로운 경제팀에 대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조치를 가지고 신속히 적극적으로 움직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루빈장관은 한국의 금융위기에 관한 이례적인 특별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 재무부는 한국의 상황을 FRB, 국제통화기금(IMF), 기타 관련기관들과 함께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난 수주일 동안 한국정부측과도 긴밀한 접촉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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