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99년에 시작될 세계무역기구(WTO)농산물협정 개정에서 농산물 관세의 대폭 인하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4일 밝혔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미국의 농산물 수출 진흥에 관한 연설을 통해 『농산물 부문의 세계 평균 관세율은 50%가 넘는다』면서 한국을 노르웨이 파키스탄 인도와 함께 관세율 높은 국가로 지적한 뒤 관세율 인하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셰프스키는 이와 함께 미국은 농산물 협상에서 △국영무역의 투명성 제고 △유전자 변형 유기농산물(GMO)분야의 교역규칙 개선 △관세율 할당제도(TRQ)의 규제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