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과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세계화경영이 국제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영국의 자동차전문 월간지 「더 카」는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 유력인사 3백인 가운데 김회장을 다섯번째 중요한 인물로 꼽았다고 대우측이 11일 전했다.
가장 중요한 자동차업계 인물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잭 스미스회장이 선정됐으며 포드의 알렉스 트로트만 회장과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 회장은 각각 2,3위에 올랐다. 4위는 페르디난드 피치 폴크스바겐 회장.
이 잡지는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지오반니 아그넬리 회장이 1백6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는 등 김회장에 비해 재력이 탄탄한 경영자는 상당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의 최근 영향력에 비춰 김회장을 더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9월말 발표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97 세계투자보고서」에서는 ㈜대우가 해외 자산기준으로 개도국 기업 가운데 세계 초국적기업 1위에 랭크됐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