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쿠바와 관계개선 용의』

  • 입력 1997년 11월 10일 20시 02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9일 오랜 적대관계를 지속해온 쿠바와 관계개선을 추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미국과 쿠바의 관계개선 여부는 피델 카스트로 정부가 변화에 대한 개방성을 보여줄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쿠바와의 관계가 현재보다 달라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중국이 핵무기 비확산이나 인권 환경문제에 관해 대화할 용의를 보여준 것처럼 쿠바도 그런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스트로의 계속집권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면서 『카스트로는 매우 지적인 사람이며 그가 미래에 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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