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도시로 이어지던 중국행 8개 항공노선이 17개 도시, 27개 노선으로 대폭 늘어난다.
한국과 중국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항공회담을 열어 14개 여객노선과 5개 화물노선을 신설키로 합의했다고 건설교통부가 7일 밝혔다.
양국은 노선확대와 동시에 운항횟수도 현행 주 40회에서 1백11회로 늘리기로 합의, 양국간의 만성적인 좌석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양국은 한국항공기가 베이징(北京)을 거쳐 유럽 1개 도시에 취항하고 중국기도 서울을 거쳐 미국 1개 도시에 취항할 수 있는 이원권(以遠權)을 서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신설 여객노선은 서울에서 창춘(長春) 하얼빈(哈爾濱) 시안(西安) 옌타이(煙臺) 우루무치(烏魯木齊) 우한(武漢) 쿤밍(昆明) 중칭(重慶) 구이린(桂林) 광저우(廣州) 등 10개 도시를, 부산과 대구에서 칭다오(淸島), 제주에서 베이징과 상하이(上海)를 연결한다.
신설 화물노선은 서울에서 베이징 상하이 톈진(天津) 선천 난징(南京) 등 5개 도시를 연결한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