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표준체중 15%초과땐 비만』…日 판정표

  • 입력 1997년 11월 5일 19시 48분


일본 후생성은 5일 5세이하 어린이의 키와 몸무게를 비교, 비만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판정표를 발표했다. 일본에서 5세 이하 어린이의 비만기준이 발표된 것은 처음으로 이 기준은 일본인과 체형이 비슷한 한국 어린이의 육아에도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생성은 1세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신체발육조사를 실시, 남녀 및 신장별로 표준체중을 설정하고 표준체중보다 15% 이상 더 나가는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했다. 또 표준체중보다 30%를 초과하면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의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일본의 5세 이하 어린이 중 3% 가량이 「비만」으로 분류된다. 후생성 관계자는 『비만한 어린이는 성인이 돼서도 비만해져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비만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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