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겨울 혹한 예상

  • 입력 1997년 11월 4일 07시 37분


올 겨울 유럽을 방문할 사람은 평소보다 따뜻한 방한복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스위스 베른대의 기상연구그룹은 올 겨울 유럽 중북부가 온실효과에도 불구, 예년에 비해 혹독하게 추울 것으로 예보했다고 독일의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일 전했다. 이 연구그룹의 하인츠 바너 교수는 과거 1세기의 기상자료를 토대로 북극해의 얼음 두께와 온도 변화를 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바너 교수는 북극해 수면의 변화가 중부 유럽의 겨울 날씨를 결정하는 주요인이며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20∼30년간 지속된다고 밝히고 현재 상태로 보아 올 겨울은 물론 내년 겨울도 혹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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