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해바라기」는 모조품』…英 선데이 타임스

  • 입력 1997년 10월 26일 19시 37분


세계적인 명화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 중 한 점이 위조일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문제의 작품은 푸른색 배경에 14송이의 해바라기가 그려진 것으로 이 작품은 1901년 파리전시회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이 작품은 현재 일본의 야스다화재해상보험이 1987년 크리스티경매를 통해 4천30만달러(약 3백63억원)에 구입, 소장중이다. 타임스지는 미술평론가 제랄딘 노먼의 말을 인용, 문제의 작품은 처음 이를 소유하고 있다가 전시회에 선보인 파리의 가난한 미술교사 클로드 에밀 슈프네케르가 모사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노먼은 『고흐가 작성한 편지들을 조사한 결과 「해바라기」에 대한 언급은 6점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야스다측도 자신들의 소장품이 『진짜라고 절대 확신한다』고 말했다. 〈런던〓이진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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