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해외증권 17억달러 발행…작년의 3분의2 저조

  • 입력 1997년 10월 24일 20시 54분


국가신인도 하락으로 올들어 상장회사들의 해외증권 발행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발행된 국내 기업들의 해외증권은 17억3천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1년간의 25억8천만달러의 3분의 2에 그치고 있다. 85년 삼성전자가 2천만달러어치의 해외 전환사채(CB)를 룩셈부르크 거래소에 상장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 상장회사들의 해외증권 발행은 총 2백11건, 1백15억4천만달러 규모. 해외증권 종류별로는 전환사채가 52.1%로 가장 많고 주식예탁증서(DR)가 3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10대그룹 계열사들이 발행한 해외증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18억3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은 대우(12억3천만달러) 선경(8억달러) 현대(6억7천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정경준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