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6개국,금리인상 단행

  • 입력 1997년 10월 10일 20시 27분


99년 유럽단일통화(유러)출범을 앞두고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6개 회원국이 9일 잇따라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 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도 8일 의회에 출석, 인플레이션 재발을 우려하며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해 전반적인 국제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9일 환매조건부(레포)채권금리를 현행 3.0%에서 3.3%로 인상했다. 프랑스 중앙은행도 독일의 금리인상조치 발표직후 단기금리를 종전의 3.1%에서 3.3%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측은 『이번 인상은 유러출범을 앞두고 회원국간 금리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해 독불(獨佛)양국이 정책공조를 통해 단일통화를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운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중앙은행도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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