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프랑스 토털사의 대이란 투자계획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프랑스측에 대한 지지의사를 재확인함으로써 이란 가스전 개발 사업을 둘러싼 미국―프랑스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6일 파리에서 알랭 리샤르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는 이란이 미사일 제조기술과 대량 살상무기를 얻는데 필요한 현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토털사의 대이란 투자계획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