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핵시위 27명 체포…우주선 발사기지 난입

  • 입력 1997년 10월 6일 08시 11분


미국의 반핵시위 대원 1천2백여명이 4일(현지시간) 케이프커내버럴의 공군기지 앞에서 플루토늄을 연료로 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 발사계획에 항의해 반핵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일부가 기지난입을 시도해 27명이 체포됐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시위대원들은13일 발사될 것으로 알려진 카시니호가 플루토늄을 연료로 사용해 방사능 오염 위험성이 있다며 발사중단을 요구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카시니호가 태양에너지를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 토성까지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핵연료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문제의 플루토늄 연료 35㎏은 사고가 발생해도 방사능을 유출하지 않는 강력한 용기에 담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플로리다주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