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美日) 양국은 새 방위협력협정(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본주변의 유사시 「준(準)합동군을 편성한다는데 기본인식을 같이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23일 뉴욕에서 가이드라인 조인식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일 양국이 각자 지휘권을 갖는 준합동군을 편성할 것이라면서 일본이 계속 주일 미군에 대해 대규모 경제협력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미군의 군사행동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면서 지휘명령 계통은 각각의 군대가 갖는 준합동군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것으로 미국측은 인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한편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는 이날 새 가이드라인 실행을 위한 국내법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