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추모 표정]바티칸 『빠른 시일내 聖人 선포』

  • 입력 1997년 9월 12일 08시 15분


○…바티칸 당국은 11일 테레사 수녀가 빠른 시일내로 성인으로 선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티칸 사무국장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이날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캘커타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諡聖式)이 곧 거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티칸 조문 사절을 이끌고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인 소다노 추기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테레사 수녀를 「가난한 이의 어머니이며 우리 시대의 영웅」인 테레사 수녀를 무척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테레사 수녀의 시신은 마하트마 간디와 자와하를랄 네루의 시신을 옮겼던 똑같은 마차에 실려 운구된다고 테레사 수녀의 장례를 책임지고 있는 비옌드라 싱 육군 중장이 11일 발표. 군의전 절차에 따라 이날 테레사 수녀의 시신을 인계 받은 싱중장은 『인도 정부가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을 군의전 절차에 따라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설명. ○…테레사 수녀는 빈민과 병자에 대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힌두교도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려 한 적이 없다고 「사랑의 선교회」 소속의 한 신부가 11일 전언. 조지프 랭포드 신부는 테레사 수녀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개종시키려 했다는 힌두교 극우파의 비난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그녀는 『자신의 신앙을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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