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저술가며 극작가이자 시인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동성연애자였다고 가디언紙가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전기작가 칼 후고 프루이스의 말을 인용, 10일 보도.
이 신문은 프루이스가 오는 14일 괴테가 살았던 바이마르에서 연설을 갖고 『괴테가 동성연애자였음이 확실하며 괴테에 대한 전기와 연구서 수천건도 재작성돼야 한다』고 선언할 예정이라고 소개.
프루이스는 『괴테가 여자는 손에 대지도 않았으며 여성에 빠진 것은 40살 이후였다』고 말하고 『남자들과 가진 수많은 관계와 비교하면 여성과는 진지하고 의미있는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고 강조.
괴테가 동성연애자였다는 결론은 프루이스가 괴테와 그의 친구들이 쓴 편지를 연구한 끝에 내린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책 「호랑이의 다정한 접촉」이 다음주에 발간된다고 가디언紙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