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말 특별인출권(SDR) 규모를 현재의 2배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MF가 2백14억 SDR를 각국에 할당, 현재 2백85억달러 정도인 SDR 규모를 두배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이에따라 SDR가 마지막으로 증액된 81년이후가입한회원국들이 큰 혜택을보게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IMF의 한 대변인은 『이사회가 21일 홍콩에서 열리는 잠정위원회 연례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DR는 회원국이 국제수지 악화시 외화를 풍부하게 갖고 있는 다른 회원국에서 외화를 융통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외화가 풍부한 국가는 의무적으로 SDR를 인수해 외화를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