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퍼스널 컴퓨터의 성능을 1천배나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칩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고 미국 일리노이대 과학자들이 5일 밝혔다.
SCALPEL(Scattering With Angular Limitation Projection Electron Lithography)로 불리는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은 기판에 작은 소자를 더 많이 집어 넣을 수 있는 전자 식각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머레이 기브슨 일리노이대 교수는 현재의 고밀도 집적 회로는 광학 식각 기술을 사용해 1백만분의 10인치 크기의 소자를 만들어낼 수 있으나 이 신기술을 사용하면 1백만분의 3인치 이하로 더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기브슨 교수는 SCALPEL 기술로 만든 컴퓨터칩이 21세기 컴퓨터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