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7일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 일행의 망명은 아직 허용되지 않았다며 전날의 망명허용 발표를 번복했다.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장대사 일행에게 「망명을 허용했다」고 발표한 것은 기술적인 용어상의 착오였다』고 말하고 『장대사 일행은 미국법에 따라 현재 「일시보호」 또는 「임시 입국허가」의 지위 아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망명 허가는 미 법무부 산하 이민귀화국(INS)의 소관 사항으로 장대사 일행의 망명 요청은 앞으로 관계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