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남침을 막기 위해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일대에 약 1백만개의 벙어리 지뢰를 매설해 놓고 있다고 미 MSN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MSNBC는 이날 제임스 골드스보로 칼럼에서 미 국방부는 한반도에서의 대인지뢰사용이 미군의 생명보호에 필요하다는 강력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방송은 DMZ일대에 매설된 이 지뢰들이 민간인을 살상하지 않는 북한군 공격저지용이라고 전제, 미국은 한반도에 매설한 지뢰를 제거할 의사가 없으며 지뢰제거는 통일 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예외인정 조항이 포함된 지뢰전면금지조약이 영국 등의 지지로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