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네스」 23개 기록 새로 인정

  • 입력 1997년 8월 21일 07시 38분


「우리나라 최고(最高)를 기록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20일 「97한국어판 기네스북」을 발간한 한국기네스협회(총재 趙一默·조일묵)는 한국최고기록 23개를 새로 추가했다. 7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백72회나 헌혈을 한 黃義先(황의선·43·군인)씨는 한해 평균 8번 헌혈, 한국 최다헌혈 기록보유자가 됐다. 여섯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리산 태백산 오대산 등 1백1개의 산을 오른 김준현군(13)은 우리나라 어린이로는 가장 많은 산에 오른 인물로 기록됐다. 69년 1백원짜리 주택복권이 발행된 이래 28년 동안 27만여장의 각종 복권을 수집한 황유근씨(59)는 최다복권 수집가. 복권으로 14폭 병풍과 첨성대장식을 만들었으며 복권을 사기 위해 시골땅까지 팔았을 정도로 복권을 「짝사랑」했지만 정작 지금까지 최고 당첨액은 1백만원에 불과. 7년 동안 3만2천7백46회에 걸쳐 교통방송에 각종 정보제공과 건의를 한 최창순씨(56)는 최다교통정보 제보자로 선정됐다. 최단기간에 단행본을 집필한 인물은 洪思德(홍사덕)정무1장관. 홍장관은 지난해 6월10일부터 5일 동안 1천1백장의 원고를 출판사에 제출, 이틀만에 교정작업을 끝낸 것으로 기록됐다. 87년8월부터 우리나라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한국기네스협회는 지금까지 30개의 한국기록을 3만여개의 세계기록속에 포함시켰다. 〈정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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