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부,중앙銀 총재 소환…『최근 경제위기 해명하라』

  • 입력 1997년 8월 14일 07시 41분


태국의 군 최고사령관은 12일 중앙은행 총재를 군 수뇌부 회의에 불러 최근 태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해 설명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최고사령관 몽콘 암폰피싯 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의 차이야왓 위분사왓 총재에게 14일 예정된 육해공 사령관 및 군 최고사령관 회의에 출석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폰피싯 장군은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태국의 통화 재정 상황에 대한 설명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로 실시되는 긴축재정정책으로 군사 예산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시중의 추측에 대한 해명을 듣기를 희망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IMF 등으로부터 1백60억달러의 긴급차관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98회계연도의 예산을 5백억∼7백50억바트(16억∼24억달러) 삭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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