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유의점]美경찰 검문할땐 차에서 내리지 말라

  • 입력 1997년 8월 11일 21시 05분


나라가 다르면 풍습도 다르다. 모처럼 나선 외국여행에서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각국의 독특한 풍습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최근 독일의 빌트지가 소개한 각국의 독특한 풍습은 외국을 찾는 휴가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레스토랑에서 빈 자리가 보여도 종업원의 안내를 받기 전에는 앉아서는 안된다. 빵과 함께 나오는 치즈의 일종인 브리치즈의 가장자리를 잘라 먹으면 속물 근성의 대식가로 오해받는다. △덴마크〓덴마크 국기나 다른 나라 국기를 백사장이나 침대차 등에 꽂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덴마크인은 숙박시설에 대부분 국기를 꽂는데 해가 지면 이를 거둔다. 일몰 후에도 국기를 걸어두면 벌금 대상이 된다. △그리스〓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옷을 다 벗어선 안된다. 할머니들로부터 돌팔매 세례를 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유모차를 타고 있거나 엄마 손을 잡고 다니는 어린아이를 오랫동안 쳐다보지 말라. 미신이지만 이를 나쁜 눈짓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도 곧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미국〓경찰에게 검문당할 때 절대로 차에서 내리지 말라. 경찰은 차에서 내리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멕시코〓여자는 멕시코 남자에게 선물을 건네지 말라. 이를 섹스에 대한 요구로 오해할 수 있다. △태국과 인도〓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지 말라. 머리에 영혼이 들어있다며 쓰다듬는 것을 터부시한다. 〈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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