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東京증시 컴퓨터 마비…오전장 거래 전면중단

일본 東京증권시장의 컴퓨터 시스템이 1일 오전 고장나 오전장 주식거래가 사실상 전면중단되는등 큰 혼란을 빚었다. 도쿄 증시에서 컴퓨터 고장으로 대규모 매매중단 사태가 발생한 것은 지난 82년 컴퓨터에 의한 주식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컴퓨터 고장은 증시가 개장된 오전 9시부터 바로 발생, 수작업에 의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일부 종목을 제외한 1천7백여개 종목의 주식 매매가 오전장 내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거래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며 주요 종목 평균주가 산출도 전날의 종가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도쿄 증권거래소는 긴급복구에 착수, 이날 오후장부터 컴퓨터에 의한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