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국방력 강화 지시…軍현대화등 강조 연설

  • 입력 1997년 8월 1일 07시 50분


江澤民(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31일 21세기에 대비해 국방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강주석은 이날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건군 70주년 기념식 연설을 통해 국가안보와 지역안정 확보를 위해 보다 힘있고 강력한 군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석은 『중국의 통일 및 안보와 관련된 목표와 임무를 완수하고 동시에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대를 기르고 국가방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遲浩田(지호전)국방부장은 이날 『중국은 평화통일을 선호하지만 대만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지상군은 그동안 실질적인 구조개편으로 포병 기갑병력 공병부대 대(對)화학전단 등이 전체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31일 보도했다. 또 중국 지상군의 구조가 그동안 실질적으로 개편돼 왔으며 탱크와 장갑차에 고도의 기술을 응용함으로써 그 화력과 기동력, 방어 및 공격능력, 야간 전투능력 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인민해방군은 국가방위를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는 중국 당국의 거듭된 다짐에도 불구하고 인민해방군의 현대화 계획은 아시아 이웃국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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