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아잡지 『사탕은 디저트로만 줘라』

  • 입력 1997년 8월 1일 07시 50분


사탕은 아이들 치아의 적. 크래커와 패스타 등의 당분도 치아에 해롭기는 마찬가지. 또 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주스를 홀짝거린다면 알사탕을 하루종일 빨고 있는 것과 같이 치아에 나쁘다. 그러나 치아건강에 나쁘다고 사탕의 마법에 걸린 아이에게 사탕을 완전히 못먹게 할 수는 없는 일. 어떻게 하면 아이가 사탕 먹는 것을 제한할 수 있을까. 미국 육아잡지 페어런츠 최근호는 아이들의 즐거움과 치아건강을 모두 고려한 타협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몇가지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식사전 한시간 안에는 사탕을 주지 말라〓점심이나 저녁식사전의 사탕은 아이의 식욕을 떨어뜨린다. △사탕을 디저트로 주어라〓무슨 음식이든 입 속의 산을 증가시켜 치아를 부식시킨다. 식사 직후 사탕을 먹는다면 사탕 때문에 치아가 더 나빠지지는 않는다. △사탕을 상으로 주지 말라〓착한 일을 한 것에 대한 대가로 사탕을 주면 사탕이 과일이나 채소 등 다른 먹을 것보다 맛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제한을 두어라〓언제 어떤 장소에서 사탕을 줄 것인가를 정해 놓는다면 아이들이 사탕을 달라고 조르는 일이 줄어든다. 사탕봉지에서 꺼내주지 말라. 봉지에 사탕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안다면 아이는 사탕 한 두개로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다른 군것질거리를 주어라〓아이들은 과일이나 치즈 빵 과자같이 다양한 군것질거리를 준다면 사탕에 그토록 매달리지는 않을 것이다.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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