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濠 산악사고 발생…수십명 사망－실종

프랑스 알프스산에서의 등반사고로 17명이 사망한 데 이어 호주에서는 스키장에서 산사태가 발생, 2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26일 이후 쾌청한 여름 날씨 속에 눈덮인 알프스산을 오르다가 등반사고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했다고 30일 밝혔다. 피에르 포쉬리에 경찰 대변인은 사망자들 가운데는 프랑스와 미국 및 오스트리아의 등반가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스레드보 스키장에서 30일 자정(한국시간 밤 9시)경 산사태가 발생, 스키 오두막 두채를 덮쳐 최대 20명이 실종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지금이 한겨울인 호주의 스키장이 붐비는 시기임을 감안, 당초 1백명 가량이 무너진 오두막에 깔렸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조사결과 현재 18∼20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