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4번째 집행이사국으로 KEDO 참여

  • 입력 1997년 7월 31일 07시 45분


유럽연합(EU)은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하기 위해 컨소시엄형태로 구성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집행 이사국에 참여키로 했다고 스티븐 보즈워스 KEDO 사무총장이 30일 밝혔다. 보즈워스 총장은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KEDO와 EU간의 협상이 마무리돼 EU는 앞으로 수주내에 KEDO의 네번째 집행이사국으로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EDO 이사국은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이다. 보즈워스 총장은 『EU가 KEDO에 동참함으로써 KEDO는 실질적으로 세계적 기구로 확대되는 셈』이라면서 『KEDO의 북한과의 협상 능력 역시 크게 신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KEDO 참여는 KEDO가 당면하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EU와의 합의에 따르면 EU 소속 15개 국가들은 앞으로 5년동안 연간 1천5백만 에큐(미화1천6백만달러)를 지불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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