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오데르강 범람위기…주민 긴급소개명령

  • 입력 1997년 7월 25일 10시 35분


독일과 동구지역을 휩쓸고 있는 최악의 홍수로 이미 1백여명이 숨지고 수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24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혹심한 홍수피해를 본 폴란드와 체코에 2백만달러의 긴급구호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범람위기에 놓인 독일동부의 오데르강은 밤새 제방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계속됐음에도 불구, 수위가 계속 높아져 제방과 수면과의 차이가 30여㎝밖에 남지않아 인근저지대에 긴급소개령이 내려졌다.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은 이미 프랑크푸르트 안 더 오데르 인근 아이젠휘텐슈타트 등이 제방유실로 피해를 본 사정을 감안, 저지대 마을 주민들에 대한 소개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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