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４자회담 지지』…韓－러 외무회담서 밝혀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은 24일 『러시아는 4자회담을 지지하며 과거 러시아가 제안한 국제회의 구상은 4자회담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활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프리마코프장관은 이날 한―러 외무장관 회담후 柳宗夏(유종하)외무장관과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가 4자회담에 대한 명백한 지지와 함께 국제회의개최 제안에서 「일보후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양국 장관은 한―러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정기적으로 장관급 및 차관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