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크렘린 핫라인 곧 설치…양국 외무회담 합의

  • 입력 1997년 7월 24일 20시 34분


柳宗夏(유종하)외무장관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은 24일 한―러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최고위급 및 고위급 회담을 정기적으로 열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편리한 시기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이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구조가 수립될 때까지 현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하며 4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이번 회담의 주요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어 △청와대―크렘린 핫라인 설치협정 △양국 공관 신축부지 교환협정 △구러시아공사관 부지문제 해결에 관한 협정 △부지문제 해결과 신축부지 교환에 관한 양국 외무부간 이행약정 등에 서명했다. 〈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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