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흡연여성 비행소년 낳는다』…美의학지 논문기고

  • 입력 1997년 7월 17일 08시 35분


임신중 담배를 피운 여성이 낳은 남자아이는 나중에 비행 소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어른들의 무분별한 흡연행위에 경각심을 던져주고 있다. 시카고대 로렌 워크슐라그박사는 미국의학협회(AMA) 일반정신학회지 7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중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운 여성이 낳은 남자아이의 81%가 나중에 폭력 방화 파괴 절도 성폭행 등을 저지르는 행동장애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신중 흡연은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량을 감소시키며 니코틴은 태아의 신경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쳐 아이의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과잉행동을 보이는 행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